코로나 때 잠시 멈추었던 전정민 초콜릿 공장도 열었어요. 손님들까지 하루 종일 손님이 이어져서, 초콜릿을 완판 했어요!
민복례, 이은주 두 요리사님이 이틀간 이어달리기로 요리를 완성해서 극적으로 완성했어요. 재료의 맛이 넘 좋다며 농부님들의 농사에 감사와 감탄을 연발하는 바자회 전 풍경에 동참하시는 것이 바자회의 묘미입니다! 이 긴 과정을 홍원영 보조샘이 지켜주셨어요. 팥죽과 호박죽, 식혜는 일년에 한번 단골 손님들 예약으로 당일날 팔 것이 모자랐네요.
멀리 완주에서 올라오신 농부님 느림과 친구님. 초록사서님의 친구에요. 귀한 토종생강시럽과 쌀, 전 재산!을 가지고 오셔서 기부하신 귀한 마음 넙죽 받습니다. 인천에서 비건 제로웨이스트숍 연근상점의 찬미님이 짜이와 페스토들도 보내주셨답니다.
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주에 사는 드러머이자 로스터 이상은님이 노랑체리로 맛을 낸 스페셜티 커피 원두를, 옆 동네 정동교회 장로님, 라운드앤드 사장님이 더치커피를 기부해 주셨어요.
올해는 제주부터 멀리 경북 봉화까지 농부님들이 귀한 농산물을 내어 주셔서 팔고 재료로 썼습니다.
제주의 토종맷돌호박, 맷돌호박이 더 달고 맛난 것도 알게되었어요. (여성농민회 언니네장터 인터넷몰에서 팔아요) 아름다움을 위하여! “서귀포 남원 위미” 유기농귤 넘 맛난데~ 제주 귤이 다른 신품종에 밀려서 나무들이 베어지고 있어서 안타까워요. 드시려고 지은 잡곡 농사를 팔라고 내어주신 봉화 농부님. 죽 쑬 때 넣을 것을 다 아시고, 미리 미리 현미찹쌀과 단호박 두 덩이 챙겨 보내주셨어요.
바자회 소식을 들은 사서샘의 또 다른 일터 열린옷장의 동료 어머니 강효정님께서 손수 뜬 가방과 장식품을 기부해 주셨어요. 느티나무의 오랜 친구 나무모아에서 보내주신 수제 장난감과 장식품, 여러 해 느티나무에서 꼬매기 모임을 열고 있는 30년 경력의 장정심 퀼트샘의 재능기부로 만든 작품을 전시 판매 했어요.